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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구FC가 전남 드래곤즈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승리하며 3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구는 24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21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전반 26분 라마스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고지를 밟았다. 2차전은 내달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2007년 이후 14년 만에 FA컵 우승을 노리는 전남은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대구의 수비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됐다. 전반 13분 세징야의 측면 돌파에 이어 에드가의 슈팅으로 대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전남은 전반 17분 김현욱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이후 이종호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중반으로 가면서 에드가, 세징야, 라마스를 활용해 전남을 몰아붙이던 대구는 전반 26분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깔끔한 왼발 킥을 성공, 대구가 먼저 앞섰다. 이후 전남은 이종호와 발로텔리를 앞세워 반격을 꾀했지만 대구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대구의 김진혁과 세징야가 각각 한 차례씩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선보이며 전반 막판까지 맹공을 펼쳤다.
후반 들어 양 팀의 공방은 더욱 거세졌다. 사무엘을 빼고 박희성을 투입한 전남은 측면 돌파에 이어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횟수가 늘어났으나 번번이 최영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 골 차의 리드가 불안했던 대구도 적극적으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12분 세징야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진혁이 골대 근처에서 터닝 슛을 날렸지만 박준혁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17분 홍정운의 헤더 역시 골대를 빗나갔다.
전남은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5분 발로텔리의 패스를 이종호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아쉬웠다.
이후에도 전남은 올렉, 김현욱 등이 대구의 측면을 파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나 박병현, 홍정운, 정태욱으로 구축된 대구의 스리백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43분 김진혁 대신 이근호를 투입한 대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이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전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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