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의 허웅.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원주 DB가 2차 연장 혈투 끝에 안양 KGC를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GC와의 방문 경기에서 96-90으로 이겼다.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DB는 8승 10패가 되며 중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3연패에 빠진 KGC는 10승 8패가 됐다.

DB 에이스 허웅은 29점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15점 10리바운드)와 신인 정호영(13점)도 힘을 보탰다.

2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잡아 전반을 50-39로 마친 DB는 3쿼터 후반 KGC에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DB는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8점을 넣는 데 그쳤다. 반면 KGC는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쌓아 올려 57-58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는 물고 물리는 접전이었다. DB가 달아나면 KGC가 바로 추격했다. 결국 79-79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1차 연장으로 향했다.

허웅은 1차 연장 초반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DB는 88-85로 앞선 상황에서 KGC 박지훈의 골밑 슛을 강상재가 블록으로 저지,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종료 1초 전 KGC 전성현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또 한 번 연장을 치러야만 했다.


그러나 DB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차 연장 초반 KGC의 야투가 연이어 실패한 사이 DB는 허웅의 자유투 득점과 윤호영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도망갔다.

KGC는 오세근이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 골밑 싸움에서 밀렸다. DB는 집요하게 KGC의 골밑을 두드렸고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으로 96-88을 만들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KGC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고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KGC는 전성현(24점)과 변준형(20점)이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 삼성 장민국. (KBL 제공) © 뉴스1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10위 서울 삼성이 9위 창원 LG를 67-65로 물리쳤다. 삼성 장민국은 3점슛 5방을 포함해 19점을 터트렸다. 다니엘 오셰푸도 16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6승 12패를 기록, LG와 함께 공동 9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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