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출신 박건우가 14일 손편지로 전 소속팀 두산 베어스 선수들과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사진은 지난 10월 KT위즈전에 나선 박건우(왼)와 정수빈. /사진=뉴시스
NC다이노스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박건우가 손편지로 전 소속팀 두산 베어스 선수들과 팬에게 향한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박건우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쓴 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그는 "지난 2009년부터 두산 베어스 박건우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들을 이제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가게 됐다"며 "부족한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시고 넘치도록 주신 많은 사랑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동갑내기 친구들 허경민, 정수빈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1990년생 트리오로 두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건우는 "정수빈, 허경민과 떨어져 지낸다는 것이 상상이 안 된다"며 "두산에서 같이 은퇴식을 하자고 했던 약속을 못 지키게 돼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또 "나중에 코치 생활 함께 하자고 했던 약속은 꼭 지키자"며 "두산의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고 항상 건강하고 자주 연락하면서 지내자. 사랑한다 친구들아"라고 동기들을 향한 미안함과 애정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 2군에 있던 저에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 너무 무서운 감독님이셨는데 오랜 시간 모시다 보니 너무 정이 들었네요"라며 "끝까지 저를 믿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NC는 14일 박건우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6년 총액 100억원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로 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의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