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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쓴 손편지 사진을 게재하고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팀을 떠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며 "잘할 때는 잘한다고 응원해 주시고 못할 때는 힘내라며 제 단점까지 끌어 안아주신 여러분들에게 이런 소식을 전해드려서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눈 감고도 창원 거리를 운전할 수 있을 정도로 이 동네가 익숙해졌고 계절마다 바뀌는 이 곳의 공기와 냄새 전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올해 특별히 첫 집을 창원에 장만했다"고 말했다. 또 "이 집에서 평생 살 거라고 다짐하며 4개월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도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내 인생에 있어 프로 첫 팀, 첫 집, 그리고 정재와 하늬가 어린 시절을 보낸 모든 순간은 언제나 마산 창원이 머금고 있다"고 지난 날을 떠올렸다.
나성범은 "내 모든 능력과 성공은 NC가 대가 없이 선물해주신 것"이라며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제자로 아끼고 사랑해주시고 키워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 선후배님께 고맙다"며 "이제 NC와 함께 할 순 없지만 창원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다짐했다.
KIA타이거즈는 이날 나성범과 6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60억원, 연봉 총액 60억원, 옵션 30억원이다. 총액 기준 지난 2017년 1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프로야구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과 동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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