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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싱가포르와 난타전 끝에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한 뒤 "천국과 지옥을 오간 경기"라며 안도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지난 22일 1차전서 1-1로 비겼던 인도네시아는 합계스코어 5-3으로 싱가포르를 제압, 결승전에 올랐다.
다이내믹하고 치열했던 경기였다. 인도네시아는 3명이나 퇴장당한 싱가포르를 상대로 연속골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6골을 주고받는 연장 혈투 끝에 기어이 승리를 챙겼다.
신 감독은 "두 팀이 모든 것을 걸고 열심히 싸운 경기였다. 천국에서 지옥, 지옥에서 천국을 오갔다"며 숨을 돌렸다.
이어 신 감독은 "우리는 젊은 팀이고,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다. 특히 (수적 우위로) 유리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베트남-태국의 승자를 상대로 12월29일과 내년 1월1일 오후 9시30분에 결승 1, 2차전을 치른다.
한편 홈에서 3명이 퇴장 당하는 불운 속에 탈락한 다쓰마 요시다 싱가포르 감독은 "결과를 놓쳤으니 할 말이 없다. 변명할 일도, 불만을 가질 일도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8명이 싸우는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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