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경기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지난 6일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빈소를 찾아 함께 조문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9시50분쯤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가 마련된 평택 제일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는 이날 세 명의 순직 소방관 빈소를 일일이 찾아가 유가족을 위로했다. 빈소에 마련된 방명록에는 별다른 문구없이 이름 만 적었다.


조문을 마친 뒤 윤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너무 안타까운 사고"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가족들에 무엇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잘 파악해서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을 향해 그는 "같은 사고 반복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윤 후보의 뒤를 따랐다. 그는 윤 후보를 배웅한 뒤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해 떠났다.


윤 후보는 이날 이 대표가 운전하는 아이오닉 차를 타고 빈소를 방문했다. 지난달 21일 이 대표가 선대위 직책에서 사퇴한 후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졌지만 이날 극적 화해하면서 원팀 행보를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후보가 평택에 가는 걸로 아는데 제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그리고 택시 운전자격증(운전면허증)을 가진 사람으로 후보를 손님으로 모셔도 되겠냐"며 깜짝 제안을 했다. 이에 윤 후보가 일어나 '엄지'를 치켜세우면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