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병사 월 200만원 공약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것"
"국가를 위해 일하는 분들에게 최저임금 보장해야"
安 단일화 대해선 "언급하는 것, 정치적 도의에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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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자신이 공약한 병사 월급 200만원에 대해 "국가를 위해 일하는 분들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것은 최저임금제도 취지에 비춰서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퇴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공약이 '20대 남성을 위한 공약'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어떤 공약이든 좋아하는 분들이 있고, 그걸 굳이 해야 하느냐고 말하는 분들이 있지만, 다른 후보들도 임기 말이나 언제까지는 이걸(병사 월급200만원)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보상황은 녹록지 않지만, 청년들이 군에 입대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 몇 년 안에는 해야 할 일이라면 방향은 맞는 것"이라며 "우리 의식도 많이 바뀌어서 꼭 필요한 (공약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군의 복지에 관해 여러 병사를 만났는데, 다른 복지보다 최저임금을 보장해달라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여러 달 동안 재원 등에서 합리적인 고민을 했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에 대한 공약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발표하지 못했던 공약을 잘 정리해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저희의 입장을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병사 월급을 비롯해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제시한 공약이 화제를 일으키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다움을 회복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열심히 노력할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청년층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AI(인공지능)윤석열에 대해서는 "(화제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커뮤니티 등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대선에 나와서 열심히 선거운동 하는 후보들끼리, 그리고 (제가) 우리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그 날부터 단일화를 언급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다고 말씀드렸고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 후보와의 공동정부론에 대해서도 "선거 운동하는데 앞서가는 말이 나올 수는 있다"면서도 "지금은 각자 열심히 선거운동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전날 마트에서 멸치랑 콩을 구매한 것을 두고 야권 인사를 중심으로 '멸공' 릴레이가 벌어지는 데 대해서는 "집에서 가까운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산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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