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붙은 李·尹 '1%의 초박빙 승부'…변곡점은 '양자토론'
초접전 양상 이어지는 가운데 설 전 토론 준비 착수
"여론 움직일 지점 중론" 평가 속 양자 토론 불발 가능성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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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제20대 대선을 45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같은 접전 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두 후보의 '양자토론'이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 34%, 윤 후보 33%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2%p 상승해 격차가 1%p로 좁혀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19일 실시한 1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도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살펴보면 올초 상승세를 달리던 이 후보가 주춤하는 사이 윤 후보가 선대위 수습, 청년층 공략 등으로 다시금 부상하는 모습이다.
최근 이 후보의 형수 욕설,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록 등 리스크들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설 연휴 전 '양자토론'이 지지율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여야는 방송3사 양자 TV토론 시기를 오는 30일과 31일 중 하나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최근 후보 간 '리스크'가 실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확장적으로 엇갈리지만 유권자들의 표심이 움직일 지점은 토론이라는 점은 중론인 듯 하다"고 말했다.
특히 토론이 성사된다면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밥상의 화두가 될 가능성이 크고, 지지율 변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두 후보 모두 승기를 잡기 위해 TV토론 준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정책과 토론에 강점을 보이는 이 후보의 개인기를 중점으로, 국민의힘은 언론전략기획팀을 주축으로 토론에 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방송사 편성 계획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한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고,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반발이 거세 실제 양자 토론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양자 TV토론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오는 24일과 26일 가처분 심리에 나선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서를 인용하면 지난 2012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TV토론 횟수는 법으로 정한 3회로 치러진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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