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을 30일 앞두고 Δ다자구도 Δ양자구도 Δ당선 가능성 부분에서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7일 조사됐다. 대선을 50일 앞두고 실시된 직전 조사에 비해 미세하지만 윤 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번 20대 대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가운데 윤 후보와 이 후보의 배우자 관련 논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회사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첫 대선 후보 TV토론(3일) 후인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만약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 윤 후보 36.6%, 이 후보 35.7%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0.9%p(포인트)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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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50일 앞둔 지난달 16~17일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조사와 비교할 때 윤 후보는 20일 만에 2.2%p, 이 후보는 0.1%p 각각 상승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같은 기간 4.2%p 하락하며 10.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5%p 상승하며 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20대 및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31%(이 후보 19.5%), 60대 이상에서 53.8%(이 후보 28.9%)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0대에서 29.4%(윤 후보 28.5%), 40대에서 56.8%(윤 후보 23.1%), 50대에서 45.5%(윤 후보 34.3%)를 나타냈다.


권역별 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약세지역에서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14.4%(이 후보 58.8%)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보수 성지인 대구·경북에서 27.2%(윤 후보 40.6%)를 보였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는 윤 후보가 39%로 31.6%의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39.7%로, 32.9%의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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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가능성(전망)에서도 윤 후보와 이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6.5%는 윤 후보를, 41.1%는 이 후보를 꼽았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할 때 윤 후보는 11.6%p 상승했고, 이 후보는 7.7%p 하락해 선두가 바뀌었다.

'다자구도' 연령별 결과와 비교하면 30대에서는 윤 후보의 당선 전망이 높게 나오고, 50대에서는 격차가 대폭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30대의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 응답 비율은 44.7%(이 후보 43.5%)다. 50대에서는 윤 후보 43.5%, 이 후보 47.3%로 집계됐다.

주요 권역별 '당선 가능성' 결과를 살펴보면 Δ서울 이재명 37.5% 윤석열 53% Δ경기·인천 이재명 45% 윤석열 41.4% Δ대구·경북 이재명 31.3% 윤석열 55.9% Δ부산·울산·경남 이재명 29.5% 윤석열 57% Δ광주·전라 이재명 64.4% 윤석열 21.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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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를 역전했다.

'이번 대선이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나'라고 물은 결과 윤 후보 44.6%, 이 후보 41.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 42.4%를 기록했던 윤 후보는 2.2%p 상승하고, 43.0%를 기록했던 이 후보는 1.1%p 하락했다. 다만 두 후보간 격차는 2.7%p로 여전히 접전 양상이다.

안철수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선 양자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44.5%, 이 후보가 3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격차는 6.2%p지만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약 4%p 줄어든 수치다. 안 후보는 같은 기간 3.2%p 하락했고, 이 후보는 0.4%p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보다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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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과 관련해 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 당선(정권유지론) ②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정권교체론)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냐'고 물은 결과 '정권유지론' 37.9%, '정권교체론' 51.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정권유지론은 0.7%p 상승하고, 정권교체론은 1.7%p 하락했다. 정권교체론과 정권유지론 격차는 13.2%p로, 지난해 11월7~8일 조사(19.4%p), 지난달 16~17일 조사(15.6%p)에서 점차 주는 추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정권교체론'이 50% 이상(20대 59.5%, 30대 51.2%, 60대 이상 62.5%)을 기록했다. 정권유지론은 40대에서 58.2%(교체론 32.7%), 50대에서 44.9%(교체론 43.6%)로 우위를 보였다.

권역별 결과에서는 '정권유지론'이 60.7%를 기록한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Δ서울 55.8% Δ경기·인천 47.2% Δ대전·세종·충청 51.3% Δ대구·경북 60.8% Δ부산·울산·경남 67% Δ강원·제주 48.1%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국민 2명 중 1명은 후보 배우자의 의혹이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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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거 이슈로 부상한 후보 배우자 관련 의혹들이 최종적인 선거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6%는 '영항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3.3%다.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 응답은 이념성향 '보수', 지지정당 '국민의힘' 등 윤 후보 지지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은 연령별에서 '40대', 이념성향 '진보' 등 이 후보 지지 기반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어느 후보의 배우자 관련 논란이 더 심각하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42.0%, 윤 후보가 41.2%로 나타났다.

여야 대선 후보 4인의 첫 TV토론을 보고 지지 후보를 바꿨다는 유권자는 1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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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TV토론(지난 3일)을 지켜본 후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새롭게 생기거나 달라졌는가'라고 물은 결과 '아니다' 81.6%, '그렇다' 9.6%로 집계됐다.

엠브레인퍼블릭 관계자는 "심상정 후보 지지층에서 '그렇다'는 비율이 24.6%로 가장 높았다"며 "그 외 후보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로는 이 후보가 24.4%로 1위를 기록했다. 윤 후보가 18.1%, 안 후보가 13.5%, 심 후보가 12.5%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한 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20.4%다.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 인구비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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