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보다 뛰어난 추력 100톤급 액체 로켓엔진 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로켓광장에 전시된 KSR 과학 관측 로켓 Ⅰ, Ⅱ, Ⅲ. /사진=뉴스1
정부가 지난해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뛰어넘는 추력 100톤급 액체 로켓엔진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통해 향후 미래 우주사업의 자력 추진 기반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분야 미래선도기술과 국내 대형우주임무 자력추진을 위한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을 선행 개발하기 위해 2022년도 '스페이스 챌린지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스페이스 챌린지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진행 중인 학제간 창의융합사업과 2022년 신규로 추진 예정인 미래 핵심기술 선점사업으로 구성됐다. 전체 사업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496억원이 책정됐다. 

향후 차세대 우주발사체 개발의 기반이 되는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설계와 제작기술 및 핵심 구성품 개발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선행개발한 기술을 차세대 우주발사체 사업과 연계, 누리호 후속 발사체와 엔진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미 진행 중인 학제간 창의융합사업은 기존의 추격형 전략을 넘어 선제적인 우주기술 확보를 위해 다학제가 참여하는 창의적 집단연구 지원 사업이다. 2020년부터 위성체, 발사체, 우주탐사 3개 분야의 총 8개 과제를 지원했다.


학제간 창의융합사업은 하나의 연구주제에 대해 2개의 서로 다른 접근방식의 과제를 수행한 뒤 단계평가 결과 우수한 과제를 선정해 계속 지원하는 경쟁형 R&D 방식이다. 과제별 지원금액은 1년차 3억원, 2년차 4억원, 단계별 통과과제에 한해 3~4년차 5억원이다. 올해 총 예산은 신규과제와 기존지원과제를 포함 59억원이다. 9일부터 3월 10일까지 공고하며 4월부터 지원한다.

여기에 올해 신규로 우주분야(위성체, 발사체, 우주탐사, 통합)별 2개씩 8개 과제를 지원한다. 신규사업인 미래 핵심기술 선점사업은 차세대 우주발사체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 제작기술 및 핵심구성품 개발 등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을 선행 개발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정책관은 "스페이스챌린지사업은 2030년 이후 미래 우주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확보가 목적인 대표적 우주기술개발 사업"이라며 "달착륙선, KPS 등 대형 우주수송 업무를 국내역량으로 완수하기 위한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의 선행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