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략한 윤석열, 與에 맹공 퍼부으며 정권교체 당위성 강조(종합)
"집값 오른 건 정부 의도…소주성, 강성노조가 원해서 한 것"
사전투표 관리 부실에 "보수 지지층 분열을 위한 획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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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김일창 기자,윤수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서울·경기 집중유세에 나서며 대선 승패 '바로미터'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특히 윤 후보는 이날 부동산·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다소 센 발언들을 쏟아내며 정권교체 당위성을 강조했다. 전날 있었던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선 '보수 지지층 분열을 위한 획책'이라고 주장하며 보수층 결집을 꾀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과 소득주도성장, 대북정책 등 지난 5년간 정책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며 정권교체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간 것은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국민들이 자기 집을 다 갖게 되면 자가 보유자들은 보수 성향으로 바뀌기 때문에 자기들을 안 찍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들의 집권을 위해서라면 국민들이 전부 세입자가 되고 비싸서 살 수 없게 만드는 정권이 국민을 모시는 민주정권이 맞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서도 날선 발언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경기 파주에서 "(소주성은) 우리나라 임금노동자 4%를 대변하는 강성노조가 해달라고 해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려운 자영업자,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었나"라며 "(현 정권은) 최저임금을 왕창 올려놓고 그걸 (지불할) 능력이 안 되면 (자영업자에게) 사업하지 말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경기 의정부시 유세에서 "이북에서 미사일을 아홉 번 쏘는데도 (정부는) 도발이란 말을 한 번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 이유에 대해선 "국민들이 불안하면 현 정권을 지지할 것이라는 그 계산으로 김정은이가 저렇게 (미사일을) 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제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이 확 들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정부가 특정 노조와의 야합을 통해 정치적 이익을 꾀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경기 동두천에서 "민주당 정권은 이 강성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워 이들과 철석 동맹맺고 권력을 쟁취하고 집권 연장을 꾀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 부천 유세에서는 "강성노조가 완전히 치외법권"이라며 "그러니 우리 많은 기업들이 해외로 나간다. 이 엉터리 정부, 이런 강성노조하고 싸우기 싫어서 보따리 싸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투자하고 싶어야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이 되면 해외에 나간 공장을 국내로 다시 들여오는 그런 기업이 있으면 규제를 풀어주고 세금을 깎아주고 업고 다니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각종 의혹도 정조준했다.
그는 경기 동두천시 유세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김만배 일당이) 3억5천만원을 들고가서 현재까지 8천500억을 배당받았는데 저거 김만배 일당이 다 먹었겠냐"면서 "저 돈이 어디로 갔는지 이 검찰이 추적도 안 하고 있다. 저 돈을 대체 어떤 인간들이 갈라먹었는지 추적하는 게 부패 수사의 기본"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경기 파주 새암공원 유세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원래 집이라고 하는건 국민 자산의 80~90%에 해당하는 것이다. 소고기나 초밥과 다르다"고 발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윤 후보는 민주당의 '정치교체' 프레임에 대해서도 거듭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서울 강동구 유세에서 "민주당에서는 중도표를 받으려고 양당제가 문제니 다당제로 바꾼다는 말을 하지만 다수당의 독재와 횡포가 더 문제"라면서 "이 후보 스스로 지금 상황이 군사 독재와 다를 바가 없다고 했듯이 지금 민주당 정권의 횡포와 권력남용은 군사독재와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경기 부천에서도 "5년간 주구장창 이정권 다 망가뜨리고 국정농단해먹고 선거 열흘을 앞두고 정치교체를 하겠다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그것도 사심없고 청렴한 사람이 정치교체를 주도하는거지 다 썩은 인간들이 어떻게 정치를 교체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후보는 전날 있었던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선 '보수 지지층 분열을 위한 획책'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의정부 유세에서 "우리 국민의힘 지지층 중엔 부정선거 의혹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우리 국민의힘 지지층을 분열시키려는 획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거는 저희가 알아서 잘 대비를 하겠다. 정권이 바뀌면 이 경위를 소상히 규명하겠다"며 "투표하면 이 나라를 저 운동권의 억지 이념에서 상식과 자유민주주의의 정상적인 나라로 바꿀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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