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은 6일 "선출직 공직자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를 때 그 권력을 견제하거나 비판한다고 '겁대가리 없이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든다'고 겁박한다면 누가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누가 바로잡을 수 있겠냐"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최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제20대 대선 찬조연설에서 "얼마전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감히 선출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임명권력이 겁대가리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드느냐'라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상임고문은 "보통 사람이라면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선출된 권력이 곧 국민이라는 위험한 생각이요, '짐이 곧 국가다'라고 했던 절대왕정 시대가 떠오른다"며 "선출되었든 임명되었든 그 권력의 뿌리는 오직 하나, 국민이다"라고 강조했다.

최 상임고문은 "윤석열 대선 후보와 저 최재형은 검찰총장으로서, 또 감사원장으로서 오직 국민에게 충성했다"며 "하지만 그 결과는 저희에 대한 비난과 야유 멸시, 조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아무리 선출된 권력이라도 법과 절차를 지켜야 하는 것,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면 나라가 위기에 빠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살아있는 권력이 잘못했을 때 용기있게 맞섰고 권력이 아닌 국민에게 충성한 사람, 견제받지 않은 권력이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는가 그 폐해를 가슴에 수백번 되새긴 사람, 국민이 무서운줄 아는 윤석열 후보에게 여러분의 깨끗하고 소중한 한 표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최 상임고문은 대선과 같은 날 열리는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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