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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CXO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72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33명의 주식재산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주식평가액은 1월 초 64조6325억원에서 3월 말 59조7626억원으로 4조8699억원 감소했다. 최근 3개월 새 7.5% 수준으로 주식가치가 하락한 셈이다.
올 1분기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이순형 세아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순형 회장은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지주 4개 주식종목에서 주식을 보유 중이다. 4곳에서 보유한 올해 1월초 주식평가액은 1113억원으로 계산됐다. 3월 말에는 1314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200억원 넘게 주식가치가 높아졌다. 올 1분기에만 주식가치가 18.1%나 늘었다는 얘기다.
지분가치가 높아진 배경에는 세아제강과 세아제강지주, 세아홀딩스에서 주식 1주당 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다. 이순형 회장은 세아제강지주에서 올 초 520억원하던 주식재산이 3월 말에는 624억원으로 3개월 새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아제강(212억원→277억원)과 세아홀딩스(358억원→392억원)두 곳에서도 100억원 가량 주식재산이 많아졌다.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의 주식재산도 올 1분기에만 17.7% 점프했다. 올해 1월 초 3871억원에서 3월 말 4556억원으로 1분기에만 700억원 가까이 주식가치가 뛰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올 1월 초 4579억원에서 3월 말 5228억원으로 14.2%나 주식평가액이 두둑해졌다. 허 회장은 GS와 GS건설 두 곳에서 주식을 갖고 있는데, 두 종목 모두 최근 3개월 새 10% 이상 1주당 주식가치가 올랐다.
이외에 영풍 장형진 회장 13.9%(4049억원→4610억원), 하림 김홍국 회장 12.7%(2243억원→2527억원), KCC 정몽진 회장 10.7%(5376억원→5950억원) 순으로 주식재산 증가율이 10% 이상 전진했다.
반면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총수는 정몽규 HDC 회장이다. 정 회장의 올 초 주식가치는 2838억원이었는데 3월 말에는 2023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814억원 이상 주식평가액이 떨어졌다. 올 1분기 주식평가액 하락률만 해도 28.7%로 30%에 거의 근접했다.
이외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 17.8%↓(1월초 2882억원→3월말 2369억원),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 15.9%↓(10조 1864억원→8조 5667억원), 두산 박정원 회장 14%↓(1601억원→1377억원), 코오롱 이웅열 전 회장 14%↓(3068억원→2640억원), 넷마블 방준혁 의장 12.5%↓(2조 6430억원→2조 3113억원), 효성 조현준 회장 11.3%↓(1조 1521억원→1조 217억원) 등으로 주식가치가 1분기 새 10% 이상 증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최근 3개월 새 1조6196억원이나 되는 주식재산이 감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같은 기간 1조847억원 상당으로 1조원 넘는 주식재산이 줄었다.
1000억원 이상 주식가치가 하락한 총수도 7명으로 조사됐다.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8615억원↓),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3457억원↓), 넷마블 방준혁 의장(3316억원↓), 네이버 이해진 GIO(2176억원↓), SK 최태원 회장(1739억원↓), 효성 조현준 회장(1304억원↓), LG 구광모 회장(1154억원↓) 등이 포함됐다.
2022년 3월 말 기준 조사 대상 33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12명이 입성했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3조1018억원)이 차지했다 2위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11조3653억원), 3위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8조5667억원)이 꿰찼다.
4위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3204억원), 5위 최태원 SK 회장(3조1423억원), 6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조13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7~8위는 주식재산 2조 원대였다. 7위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2조3113억원), 8위는 이해진 네이버 GIO(2조871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9위는 구광모 LG 회장(1조9173억원), 10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1304억원)이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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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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