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M&A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 맥도날드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다. 올해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미래에셋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한국맥도날드 사업을 양수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현재 한국맥도날드의 지분은 미국 본사가 100%를 갖고 있다. 1986년 국내 자본과의 합작투자로 진출했지만 2006년 미국 본사가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2016년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지분 매각 및 사업권 양도를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 8679억원, 영업손실 2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9.7% 증가, 영업손실은 206억원 감소한 수치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출 증가세 이어가고 있지만 매년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앞서 버거킹과 KFC도 매각 작업에 들어가면서 햄버거 프랜차이즈 M&A 시장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버거킹의 한국·일본 사업권을 매각하기로 했다. KG그룹의 경우 올해 초 삼정KPMG를 고용해 KFC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최근 자진 상장폐지에 들어간 맘스터치도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3000억원, 2018년 2조8000억원, 2020년 2조9600억원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4조원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