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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레이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첫 홀에서 안병훈은 파에 그치면서 버디를 잡은 머레이에 이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통산 5번째 준우승을 했다. 이날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하지만 지난주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4위에 이어 2주 연속 '톱5'에 입상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어 조만간 첫 우승도 기대된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안병훈은 이날 18번 홀에서는 버디를 낚으며 브래들리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뒷 조에서 경기를 하던 브래들리는 18번 홀에서 파, 머레이는 버디를 잡으면서 안병훈까지 3명이 연장전을 치렀다.
승부는 1차 연장전에서 갈렸다. 3명의 선수 중 안병훈은 공을 핀 1.2m에 붙였다. 반면 머레이는 12m, 브래들리도 10m 정도의 거리를 남겨놨다. 안병훈이 우승에 가장 유리했다.
그런데 가장 먼저 퍼트를 시도한 머레이가 롱퍼트를 버디로 연결했다. 갤러리들이 환호했고 브래들리와 안병훈은 흔들렸다. 브래들리의 버디 퍼트가 빗나갔다.
안병훈은 버디를 잡아내면 머레이와 2차 연장전을 치를 수 있었다. 그러나 안병훈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빗나갔다.
머레이는 지난 2017년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 이후 6년 6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9만4000달러(약 19억6000만원)도 챙겼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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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