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지역 어린이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소아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13일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지역 어린이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소아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13일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거점 어린이병원을 세워 지역소아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3일 뉴시스·뉴스1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부산시 공공어린이병원 건립 계획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산업과 일자리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교육·의료·문화를 비롯한 지역의 정주 여건을 확 바꿔서 삶의 질을 확실하게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지역 어린이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동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체계가 더욱 두터워질 수 있도록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중앙정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아동병원 건립은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의료개혁이란 이름으로 필수의료 4대 패키지와 건강보험 종합계획, 의대 증원까지 연이어 발표했다. 이 모든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답했다.

부산은 지역 내 의료 이용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지만 야간·휴일 진료 기관이 부족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양산(경남) 부산대병원으로 내원하는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부산의 한 워킹맘은 "중증소아환자들을 지역 내에서 치료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산대병원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며 소아과전문의가 없어 진료할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경험을 밝혔다.


이에 지난 2022년 3~12월 아동병원 건립 관련 기초연구를 추진한 데 이어 지난해 8월부터는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도 건립에 드는 국비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