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이마나가 쇼타. ⓒ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첫 시범경기에서 혹독한 경험을 했다.
이마나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8시즌을 뛴 이마나가는 지난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컵스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다른 구단의 1억 달러 이상을 제안을 거부하고 컵스 유니폼을 입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마나가는 이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첫선을 보였는데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고 아쉬움을 삼켰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낸 이마나가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에 흔들렸다. 맥스 먼시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고, 뒤이어 앤디 파헤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마나가는 그대로 무너지진 않았다. 이후 라이언 워드와 오스틴 가우티어, 드루 애반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3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이마나가는 첫 타자 미구엘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두 번째 투수 에이든 웨스네스키와 교체됐다.
경기 후 이마나가는 "시범경기라고 해도 결과가 좋지 않아 매우 분하다"며 "공을 펜스 앞까지 날려 버렸는데 (메이저리그는 일본 프로야구와 비교해) 확실히 타자의 차이가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피홈런 후 4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홈런을 맞은 뒤 냉정해지려 했다. 이대로는 안 돼 뭔가 바꿔야 했다"고 설명하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반성을 했다. 다음 등판에서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컵스는 다저스에 5-8로 졌고, 이마나가는 패전 투수로 기록됐다.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는 이 경기에 결장하면서 이나마가와 투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