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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 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원한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소속 유명 축구 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와 플릭 전 감독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가 미팅을 갖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바르셀로나(승점 58)는 현재 이번 시즌 돌풍의 팀인 지로나(승점 59)에 1점 뒤진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66)와는 승점 차가 벌어져 리그 우승이 쉽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28일 2023-24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3-5로 패했다. 이 경기가 끝난 뒤 사비 감독은 "나는 오는 6월30일부터 더 이상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후임을 찾아 나섰다. 현재 바르셀로나 차기 감독 후보로는 플릭 전 감독을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감독,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 등이 거론된다.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플릭 전 감독은 유력 후보 중 하나다. 플레텐베르크는 "플릭 감독은 훌륭한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며 새로운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취임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릭 전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수석코치이던 지난 2019년 당시 니코 코바치 감독이 자진 사임하면서 감독 대행을 맡았다. 감독 대행 체제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플릭 전 감독은 정식 감독에 올랐다. 플릭 전 감독은 바이에른을 이끌며 2019-20시즌 트레블에 이어 2020-21시즌에는 6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독일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플릭 전 감독은 바이에른에서와 달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진 못했다.
지난해 9월 일본과의 평가전 대패를 끝으로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플릭 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고 알려졌다. 경력의 대부분을 독일에서 보낸 플릭 전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위해 최근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신중히 후보들을 물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베르크는 "바르셀로나는 더 많은 옵션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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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