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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오드엔터테인먼트 |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이 다섯 번째 미니 '606'으로 유닛 활동에 담은 뚜렷한 정체성을 드러낸다.
슈퍼주니어-D&E의 미니 5집 '606'이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D&E가 오드엔터테인먼트에서 새출발을 알린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음반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삶의 균형을 맞춰가는 과정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엔젤 숫자 '606'을 활용해, 시간에 관한 콘셉트로 기획돼 슈퍼주니어-D&E의 정체성인 해와 달에 기반한 시간의 개념을 확고히 한다.
슈퍼주니어-D&E 만의 정체성을 단단히 하기에, 이번 앨범에는 멤버 동해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지지배'(GGB)와 '로즈'(ROSE)에서 동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행오버'(Hang Over)에는 작사를 맡았다.
총 6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지지배'의 중독적인 휘파람과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지지배'는 디스코풍의 팝 댄스곡으로, 흥겨운 멜로디와는 대조적으로 헤어진 상대방을 그리워하고 아쉬워하는 마음을 위트 넘치는 음색으로 풀어냈다.
특히 동해와 은혁이 보컬이 흥겨운 비트 속에서 어우러지며, 곡 전반을 아우르는 휘파람 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며 듣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어떻게 지내니 나는 혼자 잘 지냈어/ 문득 네 생각에 살짝 정신이 나갔어/ 네가 없는 이곳에 오아시스는 없어'라는 가사에서는 애절한 감성까지 묻어나와 더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슈퍼주니어-D&E '지지배' 뮤직비디오 갈무리 |
뮤직비디오도 감각적이다. 오래된 TV 속 화면으로 들어가 황무지의 한가운데에 떨어진 동해와 은혁, 그리고 갇힌 병동을 탈출하는 두 사람, 파티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 등이 제각각 어우러지면 옴니버스와 같은 느낌을 주지만 결국 이 모든 것들이 연인과의 헤어짐 후에 느끼는 공허한 감정을 복합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슈퍼주니어-D&E는 이번 신곡을 가지고 음악방송 활동에 나서지는 못한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지지배'라는 표현이 여성을 비하하는 의도를 지닌 단어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고, 소속사 측은 음원 콘텐츠는 공개하지만 음악 방송 활동은 모두 취소한 것.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지지배'라는 곡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너무 예쁜 지지배' '같이 보던 무지개' 등의 좀 더 친근한 관계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곡"이라며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처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단어를 두고 시대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 및 불편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을 사전에 좀 더 사려 깊게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러한 논란 속 이날 리스너들을 만나게 된 슈퍼주니어-D&E의 '지지배'. 이들의 확고한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앨범인 만큼, '지지배'가 음악적인 매력으로 논란을 딛고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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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