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다승 1위' KIA 양현종,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 불발
롯데전 5⅓이닝 1실점…위기 관리 돋보였지만 6회 흔들려
6회말 최형우 홈런포 터지면서 패전 위기 면해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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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시즌 첫 등판에서 승패없이 물러났다.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KBO리그 현역 다승 1위에 빛나는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이 새 시즌 첫 등판에선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양현종은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현종은 KIA가 0-1로 뒤진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최형우가 6회말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어 승패 없이 물러나게 됐다.
개인 통산 168승으로 송진우(210승)에 이은 KBO리그 통산 다승 2위, 현역 1위인 양현종은 2024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양현종은 당초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돼 일정이 밀렸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2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1.57로 크게 부진했던 롯데와의 경기였다.
그래도 지난해의 '악몽'은 없었다. 양현종은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롯데 선발 찰리 반즈와 대등한 싸움을 했다.
1회 황성빈, 고승민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양현종은 2사 후 빅터 레이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엔 노진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정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김민성을 삼진으로 솎아낸 양현종은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렸지만 박승욱을 좌익수 뜬공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양현종은 3회엔 황성빈, 고승민을 범타 처리한 뒤 레이예스에게 안타,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아 2,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노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또다시 실점 없이 마쳤다.
4회는 이날 경기 유일한 삼자범퇴였다. 정훈과 김민성을 연거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유강남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 KIA 양현종. /뉴스1 DB ⓒ News1 김태성 기자 |
5회 1사 후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고승민을 땅볼로 잡고 2사 1루를 만들었다. 이후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지만,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처리해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6회 들어 급격히 제구가 흔들렸다. 양현종은 1사 후 정훈, 김민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KIA 벤치가 움직였다. 일요일 등판도 예정된 양현종을 90구에서 끊으며 교체를 단행했다.
다만 다음 투수 임기영이 실점을 막아주지 못했다. 임기영은 대타 나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허용했고, 박승욱의 1루 땅볼 때 1루수 서건창이 홈이 아닌 1루를 선택해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임기영이 대타 윤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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