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이어 김건희도 투수 도전 포기…오늘 SSG전 선발 포수 출격
작년 입단 후 '투타 겸업' 노렸으나 여의치 않아
홍원기 감독 "김동헌 부상 등으로 포수 자원 부족해"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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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타 겸업'을 포기하고 포수에 집중하기로 한 키움 김건희.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9억팔' 장재영(22)이 투수에서 타자로의 전향을 결정한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의 또 다른 유망주 김건희(20)는 '투타 겸업 도전'을 멈췄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건희가 투수 쪽은 일단 접기로 했다"고 했다.
홍 감독은 "김건희는 야수로서, 고등학교 때까지 해왔던 포지션인 포수로 가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 팀의 미래, 공격력 좋은 포수 육성의 필요성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원주고를 졸업한 김건희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고등학교 시절 주로 포수로 활약했지만 투수로도 몇 차례 등판해 시속 140㎞ 후반의 구위를 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입단 첫해인 지난해부터 '투타 겸업'에 대한 뜻을 내비쳤고, 키움 역시 선수의 뜻을 받아들였다. 그는 지난해 1군 무대에서 타자로 9경기에 출전해 0.182의 타율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3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2.5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투타 겸업' 도전은 계속됐다. 그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투수로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04를, 타자로는 1루수와 포수로 나서며 0.319의 타율에 1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보단 타자로 월등한 성적을 냈기에, 결국 타자에 집중하는 쪽으로 선택했다.
키움의 팀 상황 역시 결정의 배경 중 하나다. 키움은 올 시즌 주전 포수로 낙점했던 김동헌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김재현이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홍 감독 역시 "김동헌의 부상이 김건희가 포수로 집중하는 데 큰 요인이 됐다"면서 "김재현이 풀타임을 나가면서 체력이 많이 고갈됐기 때문에 이 포지션의 보완이 필요했다. 미래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는 이날 곧장 콜업돼 선발 포수로 출장한다. 김건희는 9번타자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군 무대에서 포수마스크를 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은 이날 고영우(3루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타자)-최주환(1루수)-변상권(우익수)-김휘집(유격수)-박수종(중견수)-김건희(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인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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