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을 넘었다. 사진은 오륜기가 설치된 에펠탑.  2024.8.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을 넘었다. 사진은 오륜기가 설치된 에펠탑. 2024.8.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가 40명이 넘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올림픽에서 최소 40명 이상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점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한 끝에 대부분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다음 파리 올림픽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전 종목을 유관중 경기로 치르고 있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 보건당국과 WHO는 "프랑스 내의 코로나19 증가세는 완만한 수준이다. 확산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중반 이후부터 선수단 내 확진자 수는 예상을 뛰어넘어 40명까지 도달했다.

확진자 중에는 유명한 슈퍼스타들도 있다. 영국의 수영 선수 애덤 피티는 100m 평영에서 은메달을 딴 다음 날 몸이 좋지 않았고 결국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주의 수영 영웅 라니 팔리스터도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여자 1500m 자유형을 기권했다.


선수단 내 확진자의 증가는 올림픽 개최지 파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 맞물린다.

WHO의 전염병 및 팬데믹 대비 및 예방 책임자인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박사는 "보통 추운 계절에 확진자가 많아지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특성상, 이와 같은 확진자 증가는 일반적이지는 않다"면서 "세계적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올림픽 선수단 내 확진자가 많아지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고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추세라면 예방 접종 및 의료 개입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으로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파리 올림픽은 12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