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소년동아리 19팀의 문화예술공연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어울림마당 '드립캡쳐'가 지난달 2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에 열려 청소년들이 끼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19팀의 문화예술공연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어울림마당 '드립캡쳐'가 지난달 2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에 열려 청소년들이 끼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재능 발산을 돕는 동아리 활동 지원과 동아리 축제는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 꼽힌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 공모를 통해 30여 개의 동아리를 선정,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특기를 기르고 사회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10년째 명맥을 이어온 독서동아리 '다독다독'이 대표적이다. 다독다독은 수원시의 동아리 지원금으로 특강과 독서대회 활동을 벌이면서 수원지역 독서토론 동아리 중 '네임드(유명한)' 동아리가 됐다. 올해는 24명의 청소년이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내 한아름도서관을 중심으로 매달 주제 도서를 읽고 독서토론과 창작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운영을 지원하는 30개 동아리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샌드아트 동아리 '모래알'은 매달 꾸준한 전문교육과 연습으로 실력을 쌓아 수원지역 각종 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동아리 활동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 하는 동아리 '하플'은 하굣길 라이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청소년 주도의 활동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린 2024 청소년동아리 대축제는 수천 명의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매력과 끼를 발산했던 행사다.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64개 팀이 참여해 공연과 체험 부스를 통해 동아리 활동을 뽐냈다.

수원시의 청소년 활동 지원은 동아리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지역의 청소년들이 사회적 소통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곳곳에서 사회참여 기구를 운영한다. 대표 기구로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있다. 올해는 32명의 수원시 거주 청소년들이 연령대별로 3개 상임위를 구성해 자신들의 관심사에 맞는 정책을 마련, 본회의를 열고 표결을 거쳐 4건의 제안을 가결했다.


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열정을 키우는 주체가 되고, 청소년동아리 활동이 학교나 청소년시설을 넘어 수원 전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청소년동아리를 비롯한 활동 지원은 청소년의 성장 발판이자 수원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