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 전경. / 사진=뉴스1


롯데건설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장기근속자 및 임금피크 대상자 등을 중심으로 한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최대 기본급 30개월분의 퇴직 위로금이 지급된다. 또 특별 위로금 3000만원이 추가로 나온다. 대학교 재학 이하 자녀에게는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이 지급된다. 희망자에 한해서는 재취업 컨설팅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희망퇴직을 단행한 배경은 전년 대비 30% 넘게 줄어든 이익이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54억원으로 전년(1695억원) 대비 38.0%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1조2512억원으로 지난해에만 2980억원의 대손상각비를 추가 계상했다.


실적 악화 속에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은 방어했다. 2025년 12월과 올해 1월 총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고 신종자본증권 발행 효과로 2023년 235.3%에 달했던 연결 부채비율을 2025년 말 187.0%까지 낮췄다.

롯데건설은 희망퇴직과 함께 신규 채용도 병행한다. 지난 1분기 39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고 2분기 이후에도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인력 구조 효율화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재편해 인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