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미래에셋에 맡긴 믿음, 두둑하게 돌려드려요"
[미래에셋증권 고객 중심 DNA②] 어려운 투자 정보 이해 돕는 '고객중심 언어 가이드' 제작
역대 최대 '6354억원' 규모 주주환원도 단행…자사주 처분안도 결의해 책임경영 강화 의지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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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고객 중심 DNA' 전략은 투자 정보 접근성을 낮추고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이익을 통 크게 나누는 데서도 실천된다.
'코스피지수 6000' 시대가 열리며 변방 취급을 받던 국내 증시가 세계의 중심을 정조준 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고객 유입을 도와 양질의 투자 무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철저한 '고객 중심 언어'로 소통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해 '미래에셋증권 고객중심 언어 가이드'를 제작해 지난 2월 배포했다.코스피 지수 6000시대를 맞아 자본시장 투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금융소비자가 복잡하고 다양한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금융 소통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가이드는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고객 관점에서 재정의한 것이 특징이다. 글쓰기 핵심원칙 편에서는 상황에 따라 적합한 문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고객관점 ▲명확성 ▲간결성 ▲일관성을 고객 소통의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사무적이고 딱딱한 표현에서 벗어나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바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친화적 문장 작성 기준을 설정했다.
금융 용어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전문 용어를 그대로 나열하기보다는 ▲금융 용어 쉽게 쓰기 ▲중복 용어 삭제 ▲핵심 정보 강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하게 긴 문장과 반복 표현도 정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법령·제도 중심의 딱딱한 표현이 고객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기존의 "세액을 추징해 납부하오니"와 같은 문장은 가이드 적용 뒤 사유를 먼저 설명하고 현재 상황과 고객이 취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을 함께 안내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 중심 언어는 단순한 표현 개선을 넘어 금융소비자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 이어 "언어 가이드를 통해 고객의 금융 이해도를 향상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 중심의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 시동
미래에셋증권온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총 1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 디지털 채권은 3억2500만달러(약 613억원)에 달하는 홍콩 달러(HKD)와 미화(USD) 3000만달러(약 443억원)로 동시 발행됐다.디지털 채권은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발행·유통되는 채권이다. 분산원장기술을 통해 발행·이자 지급·상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성도 강화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을 받게 된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성공 사례는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디지털 기술을 통한 국경 없는 자본 조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며 "다중통화 동시 조달을 통해 환전 비용과 결제 시차를 제거한 것은 국내 금융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확보할 수 있는 자본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사례"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채권 발행은 '미래에셋 3.0'과도 맞닿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고도화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글로벌 우량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에는 효율적인 자금 조달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 성공은 대한민국 금융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표준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이정표"라며 "확장된 금융 생태계를 통해 개인 투자자부터 기관에 이르기까지 혁신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역대 최대 규모인 6354억원의 주주환원안과 함께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24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 및 주식 배당, 자사주 소각, 신임 사외이사 선임 등을 결의했다.
결정된 배당총액은 현금배당 약 1744억원(보통주 기준 300원), 주식배당 약 2909억원(보통주 기준 500원 상당 주식)으로 총 4653억원이다. 이는 당시 이사회 전날 종가(6만8300원) 기준이며 지난해 현금 배당금액(1467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자사주는 보통주 약 1177만주, 2우선주 약 18만주가 소각 대상이다. 지난해 11월 보통주 및 우선주 약 405만주 등을 소각한 금액까지 합산하면 약 1701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2025년 기준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6354억원이며 당기순이익 약 1조5000억원을 감안하면 주주환원 성향은 약 40%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실적에 맞춰 배당 규모를 역대 최대로 확대하는 한편 실적의 약 30%가 미실현이익이라는 점과 자본효율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주 약 1177만주와 우선주 약 18만주의 자사주 소각도 함께 진행해 총 발행주식 수를 감소시킬 것"이라며 "자기자본은 지속해서 확충하고 상황에 맞는 주주환원정책으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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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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