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평균 판매가. /그래픽=신재민 편집위원


젼국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이 휘발유에 이어 리터(ℓ)당 2000원을 넘어섰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2원 오른 ℓ당 2000.0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31원 ▲제주 2020원 ▲경기 2003원 ▲인천 2000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돌파한 건 지난달 13일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이후 처음이다. 동시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올랐던 지난 2022년 7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기도 하다.

휘발유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약 0.41원 오른 ℓ당 2006.17원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2000원대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 2044원 ▲제주 2031원 ▲경기 2010원 ▲인천 2005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28일 미국·이란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했고, 국내 기름값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충격 완화를 위해 정유사 공급가격을 2주 단위로 제한하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이날부터 적용되는 4차 석유 최고가격은 리터(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지난 2차, 3차 최고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