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하나증권 "한화오션 높은 상선 마진 주목, 목표가 17.5만원"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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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을 제시했다. 올 1분기(1~3월)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점과 상선 부문에서의 높은 마진을 주목했다.
2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1분기 매출은 3조00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대비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411억원을 거둬 78.2% 뛰었다. 2023년 이후 수주 고선가 프로젝트가 늘고 LNG선 매출 기여도가 유지되며 조업일수가 5일 감소한 효과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선 부문에서 일회성 이슈 없이 18.0%라는 높은 마진을 기록한 영향"이라며 "다른 사업부는 매출 감소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앞으로 신규 수주나 비용 보전 여부에 따라 부담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짚었다.
유 애널리스트는 LNG선의 매출 비중은 50%대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2026년 상선 매출 비중은 기존 목표치에서 변화 없이 7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수선은 장보고-Ⅲ Batch-Ⅱ 2번함 생산이 본격화되고 울산급 Batch-Ⅲ 5번함 및 6번함 착수 반영으로 1분기와 유사한 분기 3000억원대 매출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낙관한다.
에너지플랜트는 기존 주요 생산설비 공사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신규 프로젝트 인허가 지연으로 매출이 둔화됐다.
다만 저가 수주물량 해소 및 고가 선박 실적 인식이 본격화되며 상선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 직전 분기 경영성과급의 영향이 사라졌고 환율 상승 등 대외변수도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유 애널리스트는 "상선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지속적인 원가 절감이 마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일부 선박 조기 인도 효과도 반영된 모습"이라며 "LNG선 매출 비중 감소는 과거 저선가 카타르 1차 물량이 대부분이고 건조 선가는 우상향하기 때문에 마진은 지속적인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중동의 지정학적 분쟁으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가 시도될 전망인 만큼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생산설비 투자가 본격화되고 해양 수주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특수선도 상반기 말 캐나다 CPSP(캐나다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며 3분기에 국내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도 사업자 선정이 예상된다.
유 애널리스트는 "한화오션은 현재 상선 수익으로 타 사업부 고정비 부담을 만회하고 있다"며 "연내 신규 수주가 이뤄지면 가동률 개선으로 손익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비용 절감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주 성과에 따라 실적 추정치와 가치 재평가 여지가 존재한다"고 진단했.
한화오션의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24억5000만달러(약 3조6200억원)를 기록했으며 수주잔액은 348억6000만달러(약 51조40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20위에 자리한 한화오션의 주가(27일 종가 기준)는 전 거래일 보다 1400원(-1.04%) 떨어진 13만3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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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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