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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생산적 금융 확대와 ESG 경영 성과를 앞세워 보험업계 내 지속가능경영 선도사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래 산업 투자와 사회안전망 구축, 친환경 투자 확대 등을 동시에 추진하며 책임 경영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화재가 13일 동행미디어 시대가 주최한 '제6회 생산·포용·신뢰 금융 ESG 어워드'에서 손해보험부문 리더상을 수상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첨단산업과 사회기반시설 중심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국가 미래 성장 기반이 되는 산업에 장기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실행력 강화를 위해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투자 목표와 KPI(핵심성과지표) 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인프라 투융자와 기술 기반 스타트업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스타트업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인사이드 2025' 행사에는 삼성화재가 투자한 스타트업 39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10개 기업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으며 헬스케어·모빌리티·AI(인공지능)AI 분야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삼성화재는 향후 헬스케어·AI·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 중심 스타트업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업과 연계 가능한 혁신 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2030년 ESG 투자 규모 12조 목표…글로벌 인증
ESG 투자 확대도 눈에 띈다. 지난해 말 기준 ESG 투자 누적 약정 규모는 9조5000억원이다. 기상환액을 포함한 기준이며 장부가 기준 잔액은 5조8000억원이다. 삼성화재는 오는 2030년까지 투자 규모를 12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의 10조5000억원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ESG 투자 분야도 다양하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해상풍력 등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신규 투자 영역으로 선정했다. 탈석탄 기조 강화에 맞춰 2020년 이후 석탄 관련 신규 투자도 중단했다.
이같은 성과는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도 인정받았다. 삼성화재는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월드(World)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 해당 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중 상위 10%만 포함되는 글로벌 ESG 지표다.
삼성화재는 올해 보험 부문 평가에서 총점 77점을 획득했다. 독일 알리안츠, 프랑스 악사, 일본 도쿄해상 등 글로벌 보험사들과 함께 월드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체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4월 출범한 민관학 협력 플랫폼 '사회안전망 더 링크(The LINK)'다.
The LINK는 기후변화와 대형 재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문가 네트워크다. 삼성화재는 기업안전연구소 설립 30주년을 계기로 기존 고객사 중심 사고 예방 컨설팅을 넘어 사회 전반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기후변화, 재난과학기술, 안전거버넌스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실제 정책 제안까지 추진하는 플랫폼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선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독립적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했다. 윤리준법경영과 투명한 정보 공개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관련 투자 확대를 추진하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 역시 진행할 계획"이라며 "정기 임원협의체를 통해 투자실적 및 계획을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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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유찬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