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중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복귀한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 지도부 청사에서 만난 모습. /로이터=뉴스1


많은 주목을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년 만에 만남은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렸다.


15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본인 집무실과 관저 등이 자리 잡고 있는 중국 권력의 중심지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차담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나 정상회담하고 톈탄공원을 산책한 수 저녁 만찬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이날 차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역사적이고 상징적 방문"이라며 "중·미의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 새로운 위치를 공동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무역 관계 안정을 유지하고 각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며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는 데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며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하며 "시 주석과 계속해서 진지하고 깊이 있는 소통을 유지할 용의가 있다"며 "미국 워싱턴에서 시 주석을 맞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만찬에서 오는 9월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의 미국 워싱턴D.C 방문을 초청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중국의 위상과 단호한 입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14일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친화력 있는 외교 스타일로 채워졌으나 실질적으로는 중국의 부상한 위상과 단호한 입지만을 재확인하는 자리"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을 향해 '훌륭한 지도자'라며 우호적 언어를 쓴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시 주석은 정책적 영역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례로 시 주석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타이완 문제를 최대한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양국 관계에서 절대 넘어서는 안 될 선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