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사옥. /사진=김창성 기자


KB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120만원으로 상향 설정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앞세운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경우 현대모비스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엑추에이터 사업에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란 판단이다.


2일 KB증권에 따르면 액추에이터 사업은 영업이익 14조원을 창출하는 현대모비스 대표 사업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35년 기준 아틀라스의 판매가격이 19만달러(약 2.8억원)까지 떨어지고 4800만원의 인건비를 받는 노동자와 같은 경제성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틀라스가 150만대 (산업용 휴머노이드 점유율 60%) 판매되고 판가의 28%가 액추에이터 구입에 쓰일 경우 현대모비스가 낼 수 있는 액추에이터 매출은 186조원(판매 119조원, A/S 67조원)"이라고 예측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이 생산성 혁신을 바탕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모듈, 부품 및 A/S 수요를 크게 늘릴 것으로 본다.


친환경차 전환에 실패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점유율이 위축되는 반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모델 알파마요 등 외부 자율주행 AI 도입 및 자율주행차 파운드리(위탁생산)를 통해 중국 외 시장 생산 점유율을 4배 늘릴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이에 2035년 기준 현대모비스 모듈·부품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 A/S 영업이익은 5조8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의 적정 시가총액은 111조원으로 판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기존 사업 가치 44조원, 보스턴 다이내믹스 간접지분(간접 지분율 10.9%) 가치 14조7000억원, 액추에이터 사업 및 현대차그룹의 물량 증가 효과 52조7000억원"으로 구성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