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절차가 시장에 반영됐다. 사진은 셀트리온 2공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해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절차가 마무리됐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을 추가로 시행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4일 변경 상장을 통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절차가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소각 물량은 총 48만8977주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발행주식총수는 약 2억2163만주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최근 공시한 약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전량 소각 계획의 이행 결과다.

이날 자사주 소각 절차가 끝났으나 회사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오전 9시40분 장중 17만5400원 안팎을 기록하는 중이다.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했을 때 2.1% 내렸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1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현재 취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물량까지 연내 소각될 경우 올해 누적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조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발표한 종합 시장 대응 대책 역시 이행 중이다. 현재 약 1092만주 규모 무상증자와 함께 회사 및 최대주주가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 주식 취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청약을 통해 자발적 주식 매입에 참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이은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은 당사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주주환원 확대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