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겨드랑이 인근에 심한 악취가 난다면 액취증을 의심하고 치료를 받아야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을 앞두고 액취증을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일 질병관리청 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분포한 아포크린선이 과도하게 발달하거나 이상이 생겨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질병이다. 기온이 높고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나 격렬한 운동 직후에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우리 몸의 땀샘은 체온 조절과 노폐물 배출을 담당하는 에크린선과, 지방산 및 유기물을 배출시키는 아포크린선으로 나뉜다. 원래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땀 자체는 냄새가 없으나 피부 표면의 세균과 만나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 등 불쾌한 악취가 발생한다.


액취증의 주요 신호 중 하나는 흰옷을 입었을 때 저녁 무렵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변하는 것이다. 아포크린선 땀은 지질, 중성지방,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물질이 함유하고 있어 옷에 노랑 얼룩을 남기기도 한다. 또 겨드랑이나 귀지가 축축하게 젖은 경우나 가족 중 액취증으로 치료받은 병력이 있을 경우 액취증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액취증의 치료 방법은 증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으로 나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평소 겨드랑이 부위를 청결히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는 의복을 착용해 건조한 상태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또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생제 연고나 탈취제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하거나 보툴리눔 톡신 등을 주사해 일시적으로 땀 분비를 억제하면 호전될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할 경우 근본적인 원인인 아포크린선을 제거하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피부 절제법이나 피하조직 삭제법, 지방흡입 등이 있다. 최근에는 재발률을 낮추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법들이 도입돼 치료가 쉬워졌다.

질병청은 액취증 예방법에 대해 "평소 샤워를 자주 해 청결을 유지하고 겨드랑이 통풍이 잘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독제를 바르거나 제모를 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