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 용접 특화단지 조성도./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자동차·가전 등 지역 주력산업의 기반인 뿌리산업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중심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6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지원사업'에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 일원이 '용접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돼 지정·고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지난 2월 사업 공고 이후 제안서 제출과 발표평가 등 심사를 거쳐 지난 6월 최종 확정됐다. 대상지는 광산구 평동·월전·옥동·용동·연산동 일원 32만9829㎡ 규모로, 광주시는 이를 통해 평동일반산업단지 1·2·3단지 전체 611만8000㎡에 걸쳐 산업 경쟁력 강화 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와 함께 2027년부터 5년간 총 1294억원을 투입해 정부 지원사업과 신규 국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공동 마케팅과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업 혁신활동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또 평동산단 내 552개 뿌리기업의 AI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접합기술 개발과 용접 품질평가·신뢰성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용접 부품제조 협동화센터와 AI 접합기술 성능평가·인증센터 등 기반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 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조선대학교 용접·접합공학과 등과 연계해 재직자 전문교육과 미취업자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며 현장 수요에 맞는 숙련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며 전장부품 자율제조시스템 기술개발, 전기차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기반 구축, 뿌리산업 공정고도화 지원센터 조성 등 연계사업도 추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단순 가공 중심의 산업구조를 스마트 제조 중심으로 전환하고 AI 기반 품질관리와 공장 자동화를 확대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미래차·가전산업 경쟁력 강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두영 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전문인력 부족과 기술 고도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지역 뿌리산업에 이번 특화단지 지정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AI·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의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