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이 구 롯데백화점 마산점에서 현안 상황을 점검했다./사진=창원시장직 인수위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주요 현안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시정 구상에 나섰다. 마산해양신도시와 창원문화복합타운 등 장기 과제에 대한 정상화 방안 마련과 원도심 활성화 구상을 주문했다.


강 당선인은 지난 15일 마산해양신도시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과 개발계획을 점검하고 디지털 자유무역지역과 문화시설 유치 가능성 등을 검토했다. 그는 "마산해양신도시가 원도심 부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큰 그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개선 과제를 살펴본 뒤 "민주주의전당이 민주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산교육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에서는 경남도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공시설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강 당선인은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활용 전략을 마련해 상권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이 액화수소플랜트에서 현황을 점검했다./사진=창원시장직 인수위


16일에는 창원문화복합타운과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장을 찾아 장기간 표류 중인 사업들의 정상화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에서는 개관 지연 원인과 운영 실태를 살펴본 뒤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조속히 합리적인 운영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액화수소플랜트에서는 생산·판매 체계와 수요처 확보 현황 등을 점검하며 "대주단과 협의해 대출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수소시장 변화에 맞춘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외부 감사까지 실시해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한 사업일수록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난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인수위원 전원이 수당을 받지 않고 자원봉사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인수위원회는 자리를 나누는 조직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봉사 조직"이라며 "위원 전원이 전문성과 경험을 재능기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당선인도 "인수위원회는 공신을 위한 자리가 아닌 시민을 위한 자리"라며 "창원의 새로운 도약과 성공적인 시정 출범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교통 혁신, 청년정책 등 시민 체감형 과제 발굴에 집중하며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