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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6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13차 본교섭을 재개한다.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는 이날부터 특근을 거부하며 사측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13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지난 2일 12차 교섭에서 사측이 처음으로 임금안을 제시한 이후 나흘 만이다.
노조는 앞서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과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다만 곧바로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보다는 특근 거부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며 교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지난 교섭에서 기본급 7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900만원, 자사주 10주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첫 제시안을 내놨다. 그러나 노조는 "조합원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비롯해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력 충원, 완전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도 주요 요구안에 포함됐다.
양측은 지난 5월6일 상견례 이후 10차례가 넘는 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과 성과급 등 핵심 현안을 놓고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의 고용안정과 AI 관련 노동조건 보장 등 일부 별도 요구안에서는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교섭이 향후 쟁의행위 수위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사가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가 부분파업 등 추가 쟁의행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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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