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왼쪽 첫번째) 금감원장이 7일 네이버페이 주최로 열린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식'에서 시장 참여자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자금 중개 효율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창성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모험자본 투자 성공의 출발점을 '플랫폼'이라고 짚으며 시장 참여자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자금 중개 효율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7일 경기 성남 네이버1784(네이버본사 신사옥) 28층 스카이홀에서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주최로 열린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이동철 여신금융협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9개 증권사, 신기술사업금융기업(신기사) 2곳과 VC(벤처캐피털)·벤처기업 각 1개사의 CEO(최고경영자)도 함께했다.


이 원장은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인 혁신성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생산적 금융 및 모험자본 확대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험자본 시장을 통해 조성된 자금이 유망 기업으로 더욱 원활히 공급되기 위해서는 시장 참여자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 자금 중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 원장은 모험자본 시장에 자금 공급자와 수요자의 정보 공유를 위한 관련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그는 "신규 인프라가 민간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자생력을 갖고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페이가 개발을 주도하고 금감원·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활성화를 지원하는 민·관 협업 모델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은 플랫폼 운영 경험이 풍부한 네이버페이가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투입했고 수차례 업계 간담회를 통해 실사용자의 의견을 반영,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플랫폼을 체험해보니 기획 단계에서 생각했던 자금 공급자·수요자가 원하는 바를 반영한 맞춤형 플랫폼이라는 취지가 충실히 구현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 원장은 "운영자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한 서비스의 개선,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지속해서 반영하고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모험자본 공급이 지속 가능하고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발굴할 수 있는 투자심사 역량도 강화해달라"며 "자금 수요자인 중소·벤처기업도 모험자본 플랫폼을 통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정보를 자금 공급자에게 제공, 모험자본 공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