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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설정했다. 상선에서 가파른 이익이 실현되며 2분기(4~6월)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일회성 이슈 없이 22.7%의 이익률을 기록 하는 등 전사 성적표가 고르게 성장했다는 판단에서다.
2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9.6% 증가한 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플랜트 부문에서 인도 기준으로 인식되는 해양 프로젝트의 매출이 1조5000억원가량 반영된 영향이다. 조업일수 증가와 생산 안정화로 건조물량이 증가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선은 LNG(액화천연가스)선 중심 매출 인식이 지속되고 있으며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 24k 컨테이너선 등 대형 프로젝트 건조가 본격화되며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주 시점별 매출 비중은 2024년 45~50%, 2023년 및 2025년 각각 22~25%를 기록했다"며 "특수선은 잠수함과 수상함 사업 공정 진행에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영업이익은 7361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66.9% 증가했다. 상선에서 2024년 이후 수주한 LNG선 매출 본격화로 마진이 22.7%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4.7%포인트 개선됐다.
특수선은 마케팅 비용과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가 이어졌지만 원가 절감을 통해 적자폭을 축소했다. 에너지플랜트는 FPSO(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인도 완료로 흑자전환 됐다.
유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정학적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로 가스선과 탱커 톤마일 상승, 자원개발 프로젝트 확대 등으로 상선과 해양 일감이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VLCC(초대형 유조선)를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고 시장 선가 이상 수준으로 선별 수주가 이뤄지는 모습"이라며 "특수선은 대형 잠수함 프로젝트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아시아·중동·유럽·아프리카 등에서 방산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신규 성장 동력 확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보다 900원(1.02%) 오른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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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