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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을 받는 최영중 전 충북 청주시의원이 법원에 출석했다.
30일 오후 2시 청주지법 태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 전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장 차림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홀로 등장한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몰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최 전 의원은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성착취물 제작·성착취 목적 대화) 혐의를 받는다. 청주지검은 전날 최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검찰 역시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휴대전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A양과 성매매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보관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A양은 범행 당시 만 13세 미만 아동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A양에게 "담배를 사주겠다"고 꾀어 숙박업소, 차량 등에서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갖고 돈과 선물 등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등의 성 착취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됐다. 최 전 의원은 "친구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 등 여섯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권유하고 자신이 다른 사람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피소된 최 전 의원은 경찰 수사를 받던 중 공천을 받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앞선 두 차례 피의자 조사에서는 "성매수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의원은 성범죄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 압수수색 이튿날인 지난 16일 이상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통해 시의회 사무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은성 시의장은 곧바로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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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시대 강지원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