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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수지가 유튜브 콘텐츠에서 '올림픽공원 재선거 시위 참가자를 악성 민원인으로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지 17일 만에 직접 사과하며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공지글을 통해 "최근 '진짜 극한직업 공무원' 편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 상하셨을 분들께 빠르게 대처하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불찰이자 책임"이라며 "웃음을 만들겠다는 의도와 별개로 결과적으로 누군가에게 상처와 불편을 드렸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이번 일 이후 여러분 앞에 선 첫 공식적인 자리였다"며 "많은 생각 속에 무대에 올랐지만 그 자리에서 제 마음을 충분히 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늦었지만 제 진심을 직접 전하고 싶어 이 글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이수지는 "웃음을 드려야 하는 희극인으로서 더 신중했어야 했다"며 "제 연기와 콘텐츠가 누군가에게 상처나 불쾌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욱 깊이 돌아보겠다"며 "앞으로 더 신중한 자세와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수지는 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에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을 연기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영상 속 민원인이 "재선거"를 외치는 장면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올림픽공원에서 재선거를 요구한 시위 참가자를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사과했으며, 이날 이수지도 직접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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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