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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이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대비해 기존 혁신도시 인근 188만평 규모의 확장 후보지를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기본구상 용역까지 마무리하며 유치 경쟁에서 한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기존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의 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정책사업 기초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해 완료했다.
용역에서는 이서면 갈산리와 반교리 일원 국·공유지를 중심으로 총 623만㎡의 추가 이전 대상 부지를 검토했다. 군은 묘포장 등 활용 가능한 주변 부지를 대상으로 단기 및 중장기 확장 계획까지 마련해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완주군은 정부의 다양한 이전 방식에도 대응하기 위해 혁신도시 내 입주 가능 건물과 활용 가능한 부지에 대한 현장 조사도 마쳤다. 기존 클러스터 부지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공실 건물 활용 등 다양한 이전 시나리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 같은 전략은 완주군이 갖춘 산업·연구 인프라와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완주군에는 농촌진흥청 산하 4개 국립연구기관을 비롯해 한국식품연구원, 공간정보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집적돼 농생명·식품과 공간정보 분야의 국가 연구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전북도의 금융중심지 지정 전략과 연계해 농협중앙회와 중소기업은행·한국투자공사·각종 공제회 유치에도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농생명·식품, 에너지·탄소중립, 공간정보,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기능집적형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유치 대상으로는 한국식품산업협회와 식품안전정보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한국환경공단·공간정보산업진흥원·국토지리정보원·한국원자력의학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거론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혁신도시의 확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객관적인 타당성까지 마련했다"며 "검증된 산업·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반드시 이끌어내 지역경제 도약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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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구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