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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올해 2분기 백화점 사업 호조와 주요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롯데쇼핑은 7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4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121.2% 늘었다.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은 7조666억원, 영업이익은 34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81.5%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백화점이 이끌었다. 백화점 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8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와 패션을 중심으로 한 전 상품군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수익성 개선폭은 더 컸다.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6%, 해외 백화점은 309.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사업부 전체 영업이익은 1197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부 영업이익만으로 연결 영업이익 899억원을 웃돌았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6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해외 백화점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287.8% 증가했다.
홈쇼핑 등 주요 자회사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롯데홈쇼핑은 고마진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했다. 할인점 매출도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롯데쇼핑은 이번 잠정실적 자료에서 할인점의 2분기 영업손익과 전년 대비 증감률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어우러져 2분기 및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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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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