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끔하게 정돈된 호텔 로비를 지나 3층에 도착하니 용궁의 넓은 문이 고객을 맞는다. 식당 이름처럼 마치 바닷속 용궁의 웅장한 문을 지날 때와 같은 느낌을 내고자 했다는 것이 이곳 지배인의 설명이다. 용궁을 떠올리는 인테리어는 식당 내부도 마찬가지다. 천장마다 노란 비단천으로 샹들리에를 물결 모양으로 휘감아 파도의 느낌을 살렸다.
정통 중식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이곳은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신라호텔 등에서 인정 받은 적림태 주방장의 솜씨로 ‘정통 중국의 황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기본. 중국음식하면 떠오르는 기름기를 최대한 빼고, 담백하면서도 제철음식의 참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에는 구제역 여파로 인해 육류음식을 최대한 줄이고 해물음식으로 메뉴를 개편했다. 이 역시도 최근 일본 방사능 유출의 영향으로 해물 재료를 엄선하는 데 특히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 주방장의 설명이다.
아스파라거스와 전복, 쇠고기를 곁들인 봄메뉴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코스요리의 경우 가격은 점심 시간대 3만5000~12만원 정도. 저녁때는 5만5000~30만원 정도다. 메뉴는 4~5가지 정도가 준비된다.
그러나 코스요리가 아니어도 가벼운 술자리 안주에 맞는 단품메뉴 역시 인기가 높다. 어양전복과 오룡해삼이 대표적. 가격은 메뉴당 4만~6만원 정도다. 요즘 한창 제철을 맞은 전복을 주재료로 한 어양전복은 사천식 소스로 매콤한 맛을 살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다진 새우를 전복 속에 채워 넣어, 전복의 쫄깃한 씹는 맛에 부드러운 새우의 감칠맛이 더해지는 별미를 느낄 수 있다. 굴 기름 대신 화이트 소스로 맛을 낸 오룡해삼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 화이트소스에 달걀 흰자를 섞어 넣어 해삼의 비린내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역시 다진 새우로 속을 꽉꽉 채워넣은 해삼을 스테이크처럼 잘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국내 손님은 물론 인근에 카지노가 위치해 있어 외국인 손님이 많은 이곳은 ‘1대 1 맞춤요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인들이 원하는 정통요리에서부터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 중식까지 자신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메뉴를 주문하면, 메뉴판에 없는 요리라도 언제든지 주문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조달해야 하는 식재료 등을 항상 갖춰놓고 있다는 것이 지배인의 설명. 11개 별실은 최대 40명까지 수용 가능해 주말에는 돌잔치 등의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며, 빔프로젝트 등이 준비돼 있어 회사 세미나 장소로도 제격이다.
위치:2호선 삼성역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옆
영업시간: 11:30~22:00
연락처: 02)3466-7799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