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규
지난 1998년 삼성물산 부장으로 있으면서 카자흐스탄의 구리 채광업체인 카작무스의 위탁경영을 책임졌던 차용규 씨가 최근 삼성물산의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2003년 삼성물산을 퇴사한 그는 1년 후 본인이 소유한 회사를 통해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던 카작무스 지분을 인수했고, 그로부터 또 1년 뒤 카작무스가 런던 증시에 상장돼 막대한 차익을 봤다. 이 과정에서 차 씨가 얻은 막대한 이익이 삼성물산 쪽으로 넘어갔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국세청의 조사까지 앞두고 있다하니, '구리왕' 차용규의 X파일은 과연 존재할까?
5차 보금자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5차 보금자리 지구가 고덕, 강일3, 강일4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네곳으로 결정됐다. 3~5차에 나눠서 공급하기로 한 광명 시흥지구까지 합하면 5차 물량은 3만6000가구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LH공사의 자금난으로 광명 시흥지구의 보상이 중단된 상태여서 그린벨트를 풀어 연간 8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 강남 보금자리와 같은 반값 공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변 시세의 80~85%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로또아파트'가 사라지게 됐지만 MB정부의 반값 아파트 150만가구 공급도 공수표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압구정 재건축
서울시가 압구정 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 1만여가구의 재건축 세부계획안을 마련했다. 부지의 25%를 기부채납하면 평균 40층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주민 의사에 따라 1대 1 재건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1대 1 재건축이 진행되면 기존 주택소유자의 집은 넓어지는 대신 일반공급과 20%의 소형평형 의무비율은 해당사항이 없어진다. 다만 일반분양이 없어 추가분담금은 높아지게 된다. 압구정지구 주민들은 1대 1 재건축에 찬성하는 쪽이 우세하다.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저소득층'과는 함께 살 수 없다는 의지다.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답다.
우리금융 매각 재스타트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이 5개월 만에 다시 페달을 밟게 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17일 내놓은 매각 방안의 큰 줄기는 두가지. 우리금융 일괄매각과 최소 입찰규모를 30%로 정한 것. 이를 두고 세간에는 산은지주를 위한 '밥상'을 차리는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오랫동안 뜸들인 후 재추진되는 우리금융 민영화가 과연 실질적인 민영화로 귀결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골프존 상장
20일 상장한 골프존이 코스닥 대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8만5000원에 상장된 골프존 공모에 투자자들이 몰려 최종경쟁률 209.64대 1을 형성했다. 또 공모가보다 11% 높은 9만4400원에 시초가를 형성, 코스닥 시가총액 8위로 입성하며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증권 애널리스트들도 골프존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상장 첫날부터 10%가까이 빠졌다. 과연 골프존이 주식시장에서도 '나이 스 샷'을 날릴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수도권 지하철 200원 인상 계획
서울시가 수도권 지하철의 기본요금을 100~2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4호선인 서울메트로와 5~8호선인 도시철도공사의 적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인상된 요금으로 지하철을 타야 할 수도 있다. 주5일 근무자가 출퇴근에 100원씩만 더 낸다고 쳐도 한달에 4500원을 더 내야하는 셈이다. 줄줄이 오른 식품값 인상에 공공요금 인상폭탄까지 안겨 서민 가계를 더 팍팍하게 할 전망이다.
SK텔레콤 와이파이
SK텔레콤이 백기를 들었다. 7월부터 'T와이파이존'을 SK텔레콤 가입자에게만 개방한다고 밝힌 것이다. 와이파이 개방정책의 포기 이유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 때문.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최근 들어 1인다기기(OPMD) 무제한 서비스 등 네트워크 정책을 차례로 폐지하고 있어, 트래픽 부담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케 한다. 그러니 고객들은 SKT가 다음 차례로 이 말만은 하지 않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폐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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