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의 기사에 달린 댓글만 약 120개. 김미영 팀장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누리꾼들의 추억(?)담에서, 온 국민이 스팸에 시달리는 '스팸 공화국'에 대한 비난까지 대출 스팸에 얽힌 갖가지 사연들이 줄을 이었다. 그만큼 불법 대출 스팸이 우리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우선 김미영 팀장의 대출 스팸에 제각각의 방식으로 대처하는 누리꾼들의 재기발랄한 일화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미영 팀장입니다, 문자오면 바로 역문자 보내는데. 나랑 1주일 데이트 하면 대출한다고 하고, 한 20억 빌려주면 대출한다고 하고. 근데 문자 답장이 옴. 쌍욕으로.
미영씨 까칠합니다 ㅋㅋㅋ. (vSte***_Ge***dv님)
▶일단 저런 전화가 온다면 절호의 찬스로 생각하라. 일단 걸쭉하게 평소 하고 싶었던 욕 내뱉어 주시고 바로 끊어버리는 센스. 하루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날려버릴.(루**카님)
▶대출 전화 오면 '네 00캐피탈 입니다' 하고 전화 받음 ㅋㅋ. (Ak**ra님)
그런가하면 김미영 팀장이 떠난 자리에 새롭게 떠오르는 차세대 스팸의 여왕들의 존재를 알려준 댓글도 있었다. 독버섯 하나를 캐내도 뿌리까지 소탕하지 못하면 어느새 독버섯은 또다시 자라나는 법인가 보다. 그 이름들을 마음 속 혹은 휴대폰에 '블랙리스트'로 등록해놓고 경계심을 늦추지 말자.
▶김미영, 김수정, 이은미 이년들 다 잡아 넣고 통신사를 족치자. 돈 벌려고 서민 죽이는 것에 일조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동**산님)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실제 "대출 스팸에 당했다"는 사연. 경각심을 일깨운다.
▶급하게 돈필요한데 적금이나 보험은 깨기 싫고, 카드론도 싫어서 우리캐피탈이라길래 전화해봐서 조회까지 들어갔는데. 금리가 너무 높아서 혹시나 해서 홈페이지 주소 물어보니까 그런 거 없대ㅋㅋㅋ. 신용도 떨어졌는데 사이버수사대 신고해도 연락이 없어 ㅠㅠ. (컴**빈님)
위 사례처럼 불법 대출업체와 대출 상담을 받을 경우 금전적인 손해가 없더라도 신용조회만으로 신용이 추락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의심되는 대출 스팸은 삭제가 상책이다. 실제 대출이 급하더라도 '깜놀'할 만한 고금리와 신용도 추락, 심지어 대출 사기에 휘말릴 수 있음을 유의하고 함부로 손을 뻗어서는 안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대출 스팸이 '판' 치는 작금의 실태에 두고 누리꾼들의 원성이 컸다. 스팸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통신사,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비판은 물론 강력한 규제책(법)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돈 없는 서민들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지 않도록 '관계자'들이 깊은 반성하고 정화에 나서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갈무리한다.
▶1.대출 스팸 2.인터넷 변경 스팸 3.핸드폰 변경 스팸 4.비아그라 정력제 스팸 5.불법 도박 스팸. 이들 5개 중 하루라도 1가지 이상 오지 않은 날이 없다. 전 국민 1인 1핸드폰 시대에 도대체 얘네들은 스팸으로 얼마를 지출하고, 얼마를 벌어들이기에 온 나라가 스팸천국이 됐냐-__-;; (엄지**님)
▶방통위 000들은 한가지만 하면 된다. 발신번호 실명제다. 그 호로자슥들이 통신사와 짜고 발신번호 실명제를 안 하고 문자 수수료만 챙기겠다고 하니 이런 사단이 나는 거다. 발신번호가 실명이 되면 진짜광고가 아닌 불법은 보낼 수 없다. 우리나라는 돈 버는 넘들은 국민이 아무리 사기를 당해도 관심 없다. 개 같은 나라.(인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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