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해양 스포츠와 승마, 스파까지
일단 바다를 두고 조성돼 있는 골프리조트는 온 가족의 여름휴가지로 우선순위에 꼽힐 수밖에 없다. 골프장 곁에 바다가 바로 보이는 시사이드코스의 원조는 경남 남해의 힐튼남해골프&스파리조트다. 뛰어난 시사이드코스인 힐튼남해는 어느 홀에서나 시원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바다를 가로질러 샷을 해야 하는 코스도 네개나 있다. 세계적인 호텔&리조트그룹 힐튼이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어 호텔급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설악산과 동해의 자연을 십분 활용한 골든비치골프리조트도 있다. 강원도 양양 해안가에 위치한 골든비치골프리조트는 동해와 설악산 대청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골프코스를 조성했다. 주변에 남애, 원포리, 지경리해수욕장 등 상당수의 해수욕장이 있고, 낙산사와 오산리선사유적지 같은 문화유적지도 있다. 바다낚시와 스킨스쿠버 등 해양 레포츠도 체험 가능하다.
영남권의 마우나오션은 골프텔 콘셉트의 콘도미니엄과 18홀 골프코스, 퍼블릭골프장, 산책코스, 주말농장, 휴양림, 레저시설 등을 갖췄다. 전 홀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볼을 칠 수 있고, 익스트림스포츠 루지 체험도 가능하다. 나무로 만든 썰매에 바퀴가 달려있는 루지는 1킬로미터가 넘는 전용도로를 사시사철 달릴 수 있는데, 커브와 S형 등 코스가 다양하다. 운동 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 바데풀이나 4인용 개인자쿠지에서 정겹게 피로를 풀면 된다. 여름이면 인근 관성해수욕장에서 마우나오션 특급 주방장이 직접 숯불 그릴에 구워주는 바비큐 요리와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
고성에 위치한 파인리즈리조트 역시 요트 낚시와 전용 해수욕장이 회원 전용 특혜다. 크루징요트를 타고 동해에 나가 대구, 가자미, 도다리, 버들피리, 광어 등을 낚으며 골프와는 또 다른 손맛을 느낄 수도 있다.
제주 나인브릿지에서는 스위스퍼펙션 스파를 체험할 수 있다. 보디스크럽과 물의 압력을 이용해 온몸을 마사지하는 비쉬스파, 전문 테라피스트의 전신마사지, 리프팅 케어, 복부 슬리밍까지 3시간30분 동안 온전한 휴식의 세계로 인도한다.
제주도에 위치한 블랙스톤은 국내 최초 골프와 승마, 요트를 한데 묶은 고급 리조트형 골프장이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국제규격의 마장과 경기장, 트레일코스를 꾸미고 라이더스클럽을 운영한다. 맞춤 레슨도 가능하고, 마차로 리조트를 돌아볼 수도 있다. 비양도 협재해안에서 마리나클럽도 운영하고 있는데 요트 세일링은 물론 스노쿨링, 윈드서핑, 바다낚시 등 다양한 해양 레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8월 말까지는 야외수영장을 개장해 여름을 한층 더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오크밸리, 엘리시안강촌, 곤지암 등도 자체 숙박시설에 머물면서 골프와 스키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리조트형 골프장이다.
아난티클럽서울은 골퍼는 물론 골퍼의 가족까지 생각했다. 먼저 ‘아빠와 함께, 또는 아빠가 직접 지도하는 ’자녀와의 첫라운드 이벤트다.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 오후 4시부터 6홀 또는 9홀을 돌며 자녀와 함께 라운드를 할 수 있다.
◆가족형 리조트, 골퍼와 골프장 모두 윈-윈
국내 종합리조트형 골프장으로는 단연 용평리조트를 먼저 꼽게 된다. 한국에서 리조트형 골프장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용평리조트는 국내 최고 스키장과 함께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뭐니 뭐니 해도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워터파크로는 용평 피크아일랜드 외에 대명비발디파크의 오션월드, 휘닉스파크 가 대표적이다.
종합리조트의 골프장은 ‘가족단위 종합휴양지’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기존의 골프장과 차별성을 갖는다. 더 이상 골퍼만 즐기는 골프장이 아니라 온가족이 다양한 레저활동을 체험하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춘 것이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다채롭고 만족스러운 이용을 할 수 있으니 좋고, 골프장은 날로 치열해지는 골프장간의 경쟁에서 고객유치에 도움도 되고 수익성도 기대해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추어 골프장들이 지속적인 레저 상품 개발과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면 가족형 리조트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창출될 것이다. 또 골퍼와 골프장 모두에게 윈윈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