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연출의 거장 아힘 프라이어가 연출한 새로운 <수궁가>가 무대에 오른다.

아힘 프라이어는 국립창극단이 추천한 <수궁가>에서 이야기가 가진 힘과 서사적 예술성을 발견하고 스승인 브레히트의 서사극이 주는 소외효과(관객의 몰입차단)를 표현하기에 매우 적합한 작품이라고 판단했다.


<수궁가>는 국립창극단에서 수차례 공연 된 바 있는 작품이다. 아힘 프라이어와 유영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함께 만든 <수궁가>는 현대적 무대를 꾀했다. 특히 판소리<수궁가>에 숨어있는 지혜, 수확, 권력, 야욕, 수명연장, 꿈, 자연, 유토피아, 소원, 갈망 등의 주제를 끌어냈다. 그 결과 우리의 토끼 'Mr. Rabbit'은 세상살이가 주는 어려움을 끊임없이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민중영웅으로 재탄생했다.

일종의 스토리텔러인 도창(안숙선 명창)을 통해 이야기가 탄생되고 인물들이 창조된다. 무대는 절제된 양식과 그림으로 세상을 표현했다.
2011 제5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그동안 관객에게 외면 받아온 판소리가 아힘 프라이머를 만나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월8일부터 1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