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모형은 6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A-F모델에 의해 창조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낸다. 다시 말해 활성자(Activator), 탐색자(Browser), 창작자(Creator), 개발자(Developer), 집행자(Executor), 중개자(Facilitator)가 혁신을 만들어내는 전사 역할을 하게 된다.
저자는 따라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은 이들 6명의 롤 플레이어들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활성자는 혁신 프로세스를 시작할 사람들이다. 이들은 혁신팀을 어떻게 구성할지, 누가 어떤 일을 맡아야 할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혁신 범위와 대상은 물론 혁신의 차원(비즈니스 모델 혁신, 프로세스 혁신, 시장 혁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이 결정되면 활성자는 혁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최적의 활성화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
또 탐색자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프로세스 내내 정보를 조사하고 프로세스의 시작과 새 아이디어의 적용에 관련된 정보를 집중적으로 찾아내는 일을 한다. 이들은 신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기술조사,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탐색조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창작자는 새로운 개념 가능성을 창출해내는 일을 한다. 프로세스 진행 단계에 상관없이 언제라도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내야 한다.
집행자는 혁신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일과 관련한 모든 것을 관리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조직과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는 일을 맡게 된다. 집행자가 해야 할 첫번째 일은 혁신 제품의 출시를 기업 내부에서 실행할지, 아니면 기업 외부에서 실행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한편 중개자는 혁신 프로세스를 중개하는 사람으로, 혁신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지출 및 투자사안을 승인하는 일을 맡는다. 비용이 과도하게 늘어나기 전에 프로세스를 종료시키거나 일이 잘못되면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책임을 맡는다.
이 책은 기업경영 실무자들이 혁신 프로세스를 기획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필립 코틀러 외 지음 / 라이프맵 펴냄 / 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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