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약 100여명의 고객이 내방해 있었다. 차종 변경을 문의하는 고객, 빨리 차를 받으려고 타지에서 오는 고객(베이징시는 지역에 비해 출고 시기가 빠르다) 등이 지점 내부를 가득 채웠다.
국내의 자동차 대리점 격인 딜러점은 한국과 달리 차량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흔히 4S라 불리는 판매(Sale), 정비(Service), 부품공급(Spare-part), 고객관리(Survey)를 모두 처리하는 종합 대리점 성격이다.
따라서 수익은 다양한 방향에서 창출된다. 부스산지점 수익률을 살펴보면 차량 판매 수익은 절반이 조금 넘는 52.6%, 정비 수익이 21.1%, 부품 판매수익이 26.3%다. 고객관리는 차량 판매 수익의 30% 가량으로 책정돼 있다. 판매고문(딜러점의 소유주)이 재판매와 재매출 창조를 위해 고객에게 쓰도록 지원하는 비용이다.
최근 수익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쩡씬 부스산지점 판매본부장은 “북경현대는 점점 이미지가 상승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2004년부터 북경현대차의 판매를 하고 있는데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단연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XD)와 위에둥(국내명 아반떼 HD)이다. 각각 8028대와 5869대를 팔았다. 하지만 8월 들어 YF쏘나타의 선호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중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자체 평가다.
현장을 찾는 이들 중 상당수는 YF쏘나타에 관심을 보였다. 친구들과 YF쏘나타 구입을 고민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는 쪼우똥민(33) 씨는 “2008년 엘란트라를 구입했는데 AS나 유류비가 적게 들어서 현대차에 관심이 많다. 이곳을 다섯번째 찾았다”면서 “중국에서는 흔히 자동차가 신분을 의미하는데 현대차는 그런 면에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냉철한 시각도 있다. 리더민(49) 씨는 “디자인은 뛰어나지만 뒷좌석의 천정이 낮아 신체가 나처럼 큰 사람은 조금 불편하다”면서 “20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 폭스바겐 파사트에 비해 가벼운 느낌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쩡씬 판매본부장은 “좋은 신차가 계속 나와 믿음직하다. 품질은 무조건 1류 브랜드를 따라가야 한다”면서 아쉬운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벤츠 등 유명 브랜드에 비해 본부와 딜러간의 매칭이 조금 부족하다. 점차 나아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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