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으로 고생하는 서민들의 모습과 탈출 방법을 잠시나마 모색해보고자 <머니위크> 205호 에서는 커버스토리로 '워크아웃 100만시대 출구전략'을 다뤘다. 그리고 커버스토리 기사 중 하나인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면>이 인터넷상에 표출되자 많은 네티즌들이 의견을 개진했다.

댓글들 중 지나치게 감정적인 표현과 정치적인  견해들을 제외하고 본다면, 역시나 무모한 낭비벽에 대한 비판이 가장 많았다. 피치 못할 사정이나 안타까운 일들로 빚을 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단지 분수에 맞지 않은 돈 씀씀이 때문에 빚을 지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겠다.


▶유흥 또는 낭비벽으로 흥청망청 쓰다가 남의 돈 빌려놓고 갚지 않으면서 파산이나 개인회생으로 빠져나가려는 양심 없는 인간들. 하늘 무서운 줄 알고, 세상 똑바로 살길 (박창규님)

▶빚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자각하고, 빚이 있으면 죽음뿐이라는 정신자세를 가져야 한다. 재산도 없고 벌이도 시원찮고 빚도 많은 인간들이 과소비는 진짜 쩐다. 자기잘못은 전혀 모르고 모든 게 다 나라 탓 정부 탓이다. 그러면서 다음 휴가는 어느 나라로 갈까 궁리한다.(hb6768님)
 
▶한국인은 자기 집이 없어도 승용차 빚내어 할부 끊는다. 그러니 가난이 대물림 될 수밖에.(백두산님)

▶주위를 볼 때 빚지는 인간들 중 돈 없어도 메이커 입어야 되고 애들 외상과외 시키고, 진짜 이해 안되는 인간들 많음.(안토니님)


한 네티즌은 빚과 자금 관리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간략히 소개하기도 했다.

▶보험, 적금 이런 것 정리해서 먼 미래보다 다급한 현재의 현금흐름을 정리하니 조금 숨통이 트이고 미래가 조금 보이기 시작한다.(J.K.님)

대출을 받으러 금융회사를 찾았다가 불쾌한 일을 당했다는 경험담도 있었으니, 관계자들이 참고해야 하지 않을까.

▶00에 햇살론 대출 받으러 갔더니 대출 심사라기보다 경찰서에서 진술하는 느낌이 들더라. 돈 몇백 대출하면서 별 거지 같은 꼴을 당했다. 그나마 대출도 안 해주고. 그래서 금리는 높지만 편리하고 친절한 2금융권을 이용했지. 정부에서 대출 상품 만들어 놓으면 뭐하나.(redcamel님)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자신도 몇년간 아끼면서 생활한 끝에 드디어 빚을 모두 갚았다는 내용이었다. 이 네티즌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

▶3년간 이자와 원금 내면서 지금 빚을 다 갚았습니다. 자산관리공사 전환론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이 악물고 헤쳐 나가려하면 방법은 있습니다. 저 역시 2금융권 대출 받을 당시 한달 생활비를 교통비 빼고 10만원 안쪽으로 해결했었습니다. 친구도 그때는 안 만났고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모든 빚을 청산하고, 이젠 돈 좀 모으면서 살려고요.(미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