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500억원 사회환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후보에서 '통크게' 물러나더니, 이번엔 '통큰' 기부를 했다. 안 원장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보에 온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 11월15일 자신이 보유한 1500억원가량의 안철수연구소 지분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안 원장은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을 행동에 옮겼을 뿐"이라고만 밝힌 채 추가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안 원장은 앞으로 지인들과 뜻을 모아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국민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며 안 교수의 소신을 칭찬했다. 전혀 계산하지 못했던 움직임에 정치권은 갈피를 못 잡는 분위기다. 정치권은 안 원장의 파격적인 행보를 두고 대권을 향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정작 안 원장은 아무 말도 없다. 그나저나 안 원장의 앞으로의 행보에 국민들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그가 정치에 발을 담그든 말든 글로 배워 몸으로 실천하는 귀감을 보여준 지식인 한사람을 본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 아닐까.
◆임광토건, 법정관리 신청
국내 건설면허 1호 업체인 임광토건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따라서 임광토건은 법원의 허가 없이 재산처분이나 채무변제를 받을 수 없으며 채권자들은 가압류, 가처분, 강제집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임광토건의 금융권 채무는 9월 말 기준 1조2636억원이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40위인 임광토건의 몰락은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채권회수가 어려워지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통한 보증채무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도산 위기는 중견 건설업체 전체에 퍼지고 있다.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는데 찬바람 부는 건설경기에는 적용되지 않나보다.
◆세계7개 자연경관 제주도
지난 14일 스위스 소재 비영리단체인 뉴세븐원더스재단이 발표한 '세계 제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가 포함됐다. '세계 제7대 불가사의'에 선정됐던 마추픽추의 경우 7대 불가사의 선정 이후 관광수입이 70% 신장했다고 하니 제주도의 관광수입 증가도 기대된다. 기대감 만큼 제주도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세계 속의 제주도'로 거듭난 만큼 관광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다. 엄청난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연간 최대 1조2847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부디 준비를 잘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제주도'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떡순' 소비자물가지수 반영
앞으로 떡볶이도 관리(?)대상이 된다. 12월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부터 떡볶이 가격이 반영되는 것. 김밥과 순대의 비중도 높아진다. 오랫동안 온국민의 간식이었던 떡볶이와 김밥, 순대가 그야말로 소비자경제의 중심에 뛰어들게 됐다. 그동안 떡볶이는 소비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에도 1인분 계량화가 어려워 물가지수 집계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하지만 최근 체인화된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집계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업계는 바짝 긴장한 상태. "앞으로 떡볶이값도 통제 받는 것 아니냐"며 울상이다. 그렇게 되면 간식값 좀 아낄 수 있으려나….
◆자영업자도 실업급여 받는다
내년부터 자영업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내년 1월22일부터 특수고용종사자와 50인 미만 노동자를 고용한 중소기업 사장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법률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최소 1년간 보험에 가입해야하고 기준보수(150만~230만원 범위 내 5단계로 구분해 설정)를 선택해 보험료를 납부하면 된다. 이번 실업급여 정책 도입은 폐업을 한 자영업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의 복지가 늘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자영업자의 어려운 현실을 반증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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